500만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바란다
500만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바란다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2.04.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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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전반적인 복지를 감당하기에 부적절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정호영 경북대학교 병원 원장을 내정한 가운데 왜곡된 성인지적 관점과 자녀들의 대학 특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DPI는 또 다른 관점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 복지부 장관이라는 자리는 단지 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양극화와 저출산, 구조적 불평등 그리고 돌봄 공백 등과 같이 시대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자리이다.

특히 장애인 문제는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동권과 탈시설, 교육권과 노동권 등과 같이 의료적 관점보다 장애인이 이 사회에서 주류가 되어 살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다.

이러한 시대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지명은 매우 우려스럽다. 평생 의사로 살아온 사람이 장애인 문제를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우리 사회 전반에 걸려 있는 빈곤과 돌봄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것이다.

따라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의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전반적인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22. 4. 18.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 본 성명서/논평은 웰페어이슈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성명서/논평을 작성한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