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복, ‘2022년 효명지도자상 및 효명장학금 수여식’ 개최
실로암시각장복, ‘2022년 효명지도자상 및 효명장학금 수여식’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8.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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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4일 효명아트홀에서 ‘2022년 효명지도자상 및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하반기 장학금은 국내 시각장애대학생 11명에게 총 3천 8백만원을 장학금을 지원하며, 개발도상국(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우간다, 네팔)에는 장애인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여식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김선태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성공의 역사를 남긴 이들은 모두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 할 수 있다.’라고 굳게 믿었다.”라고 말하면서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면 반드시 최고가 될 수 있다.”라고 자기암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효명지도자상(Hyomyoung Leader's Prize)은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부 루미샤 엘리오나 마쌈 사무총장에게 돌아갔다. 
효명지도자상은 효명 김선태 목사와 같은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제3세계 국가에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장애인 사회발전에 공헌을 한 장애인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올해 제3회 효명지도자상을 받은 루미샤 엘리오나  마쌈 사무총장은 교육심리학 학사를 취득하여 현재 모시중학교에서 스와힐리어 교사로 재직 중이며 탄자니아 교사연합회 장애 교사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탄자니아 시각장애 학생과 선생님들의 학습권 향상 및 권익옹호 활동 등을 실로암과 함께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어 효명지도자상을 수여받았다.

루미샤 엘리오나 마쌈 사무총장은 “현재 실로암과의 탄자니아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점자교과서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 19년부터 실로암과 탄자니아시각장애인협회의 협력으로 5,100권의 점자교과서를 점역·제작·보급 할 수 있었다. 또한, 20년부터 현재까지 실로암과 탄자니아교육원이 협력하여 주 교과서 9,100권을 제작하고 분배할 수 있었으며 약 250명의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