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마을극장, 장애인 몸 리듬 움직임극 ‘나와 함께 춤을’공연 개최
성북마을극장, 장애인 몸 리듬 움직임극 ‘나와 함께 춤을’공연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8.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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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마을극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지역예술단체 바디퍼커션 녹녹과 공동제작한 지역 장애인 초청 장애인 몸 리듬 움직임극 <나와 함께 춤을>을 개최한다.

몸 리듬, 바디퍼커션은 서로 다른 몸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로 리듬과 멜로디를 만들어 연주하는 움직임 음악 예술이다. 성북마을극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에 미디어와 문화 매체가 생산하는 ‘정상적인 몸’, ‘아름다운 몸’의 이분법적 기준과 잣대를 탈피하며 장애 예술인 신체의 고유성으로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은미는 “내쉬는 숨에도 말이 있고, 나의 꿈을 따라 걷는 발, 욕망을 표현하는 손, 내가 보고 느끼는 나의 몸의 감각들을 활용하며 시선과 호흡 하나도 소중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며 움직임극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바디퍼커션 디자인을 담당하며 공동창작한 바디퍼커션그룹 녹녹은 ‘우리가족 쓰담쓰담 바디퍼커션’, ‘에브리바디 퍼커선’등 다양한 공연과 워크숍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몸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함께할수록 즐거운 예술 활동의 가치와 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단체다.

<나와 함께 춤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2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사업’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2022년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평일은 저녁 7시 30분, 주말은 오후 4시에 성북마을극장(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공연한다. 

입장권은 정가 10,000원이며, 장애인 할인 등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문의는 성북마을극장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