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개최
제주도,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10.0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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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주도민 복지박람회’가 지난달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사회복지시설(단체) 이용자, 사회복지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현재 총 예산의 22.4%를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을 25%까지 확대하고, 현재 9%에 머물러 있는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비율을 전국 평균인 14.3%까지 늘리는 한편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사회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사회복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면서 “민과 관이 협력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유공자 시상식, 기부금품 전달식, 사회복지사업윤리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유공자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제주도지사,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일 제주도의회와 민생 안정과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정책공조 합의문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합의문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장애인, 1인 가구, 요보호아동 등 고위험 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하고, 긴급생계지원과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사업 구축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예산 증액, 사회복지업무 인력 충원, 사회서비스 제공 인력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