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금융고등학교,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인천시각장복에 나눠
인천금융고등학교,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인천시각장복에 나눠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1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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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금융고등학교은 올 7월부터 재배한 배추와 무를 지난 2일 수확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님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김정미 교장은 “2020년부터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어 올해로 3년째 바자회 성금 전달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이해를 돕기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장김치는 이윤숙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교내에서 지난 7월부터 모종을 심고 한여름 작물에 물주기부터 정말 많은 정성이 담겼다. 이렇게 재배된 수확물로 오늘 교직원과 학생들 그리고 함께 뜻을 모으기 위해 참여하신 학부모님들까지 이렇게 하나되어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였고, 이를 인천 관내 어려운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오늘 이렇게 김장김치를 담궈보며 우리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김치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 알았다. 우리가 직접 만든 김장김치가 시각장애인분들께 전달이 된다고 하니 맛과 위생에 더 세심하게 신경이 쓰였고, 맛있게 드셔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최영미 사무국장은 “이렇게 추운 날 김장김치 행사로 정말 고생 했다. 게다가 직접 재배에서부터 시작하여 김장김치 담기와 깍두기 김치까지 담가주셔서 더 많은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풍성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