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엘리베이터선’ 설치, 너무 늦었지만 시작을 환영한다
서울교통공사 ‘엘리베이터선’ 설치, 너무 늦었지만 시작을 환영한다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2.12.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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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역에서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장애인 이동동선 자체가 비장애인에 비하여 3배가 넘는 거리인데, 만약 길까지 잘못 찾아 돌고 돌아 헤메이면 그 소요 시간은 기하학적으로 증가하고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은 지하철 이용에 엄청난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이번에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들의 지속적인 표시판 추가 설치의 요구를 수용하여, 일부 구간에서 지하철 ‘엘리베이터선’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너무 늦은 설치임에도 기쁘게 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엘리베이터선’ 설치는 서울교통공사 차원에서 일부 진행할 것이 아니다.

지하철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전국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각 지역의 지하철을 관리하는 지역 교통공사와 1호선, 4호선 등 일부 지하철 구간을 운영하는 코레일 역시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엘리베이선’ 설치 의무화 할 것을 촉구한다.

* 본 성명서/논평은 웰페어이슈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성명서/논평을 작성한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