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원주 천사들의집 리모델링 입주식 진행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원주 천사들의집 리모델링 입주식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3.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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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내 유휴공간을 일반 가정집 형태로 개선해 생활 공간 리모델링 지원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한장협)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천사들의집에서 리모델링 입주식을 가졌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거주인의 인권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장애인거주시설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각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 중이다.

올해는 전북 남원과 강원 원주에 위치한 편한세상과 천사들의집 2개소가 각각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 2월 8일에는 남원의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을 가졌다. 

천사들의집은 지난 1989년 개원한 장애인거주시설로 30여 년 이상 된 노후화된 구조와 시설때문에 모든 연령대의 거주인들이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재단과 한장협, 천사들의집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그동안 거주인들의 활동용품 보관으로 사용에 제약이 있던 공간을 개조해 냉난방을 제공하고, 노후화된 샤시를 교체해 보다 현대적인 생활공간으로 개보수했다. 또한 거주인들의 연령대별로 쾌적한 독립공간을 확보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천사의들집 거주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자립훈련의 공간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재단의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장애인들의 주거공간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장애인의 개별공간을 중시한 유닛 단위의 리모델링 사업은 일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적응과 올바른 자립 훈련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장애인 배리어프리 리모델링의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