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마음 '심쿵'...아트위캔, 경기여고서 ‘장애인식개선 공연’ 진행
여고생 마음 '심쿵'...아트위캔, 경기여고서 ‘장애인식개선 공연’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6.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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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의 2023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 ‘이음 콘서트’가 오는 21일 강남구 경기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아트위캔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공모한 ‘2023 문화예술특화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접수 하루만에 20개교 모두 마감되어 아트위캔만의 차별화된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공연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였다. 올해에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전국 학교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2023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 ‘이음 콘서트’는 아트위캔 마루연희단의 사물놀이, 피아노 트리오, 팝밴드 그랑그랑의 공연뿐만 아니라 케이휠 댄스 프로젝트의 휠체어 댄스 및 비장애 아티스트 V.et(브이엣)의 특별공연도 함께 구성하여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올해 장애인식개선 공연은 작년과 달라진 공연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장애무용가의 공연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또 학생들의 강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 이후 퀴즈 시간을 마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에서 휠체어 무용을 선보이는 케이휠 댄스 프로젝트 김용우 대표는 “휠체어 댄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같이 융합되어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평등한 댄스스포츠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며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원 과장은 “아트위캔이 문화예술특화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을 시작한지 벌써 4년째가 되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그들의 우수한 연주에 눈빛이 달라지고 음악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큰 감동이 밀려온다. 이처럼 발달장애 당사자의 연주 및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인가를 매번 확인할 수 있고, 학년별 수준에 맞는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통해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을 진행해야만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