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성숙한 사회복지 현장 만들어 간다...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2023 인천복지북콘서트 “BOOK:돋움” 개최
책을 통해 성숙한 사회복지 현장 만들어 간다...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2023 인천복지북콘서트 “BOOK:돋움”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7.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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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2일 송도컨벤시아 1층 회의실에서 사회복지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인천복지 북 콘서트 “BOOK:돋움”(이하 북 콘서트)을 개최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인천사회복지종사자들의 회복탄력성 증진과 전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관점(목)과 마음 갖기 프로젝트 “회전목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최근 인천사협은 '인사 북클럽'이라는 사업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독서문화를 격려 중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가짐으로써 인생의 역경을 이겨낼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전인적 역량을 갖추도록 도와 가치와 철학이 흐르는 성숙한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번 북 콘서트는 그 연속선상의 일환이다.

북 콘서트 1부는 정재승 박사(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초청해 “책 읽는 뇌가 다르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정재승 박사는 뇌과학적 측면으로 독서가 주는 영향력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몰입하여 독서를 하면 뇌에 긍정적 변화가 생긴다며 독서를 독려했다. 

2부에서는 '인사 북클럽'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함께 읽은 책 <1천 권 독서법>, <꽤 괜찮은 해피엔딩> 의 작가를 직접 만나는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19년간 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프리랜서 작가로 변신한 <1천 권 독서법> 저자인 전안나 작가(책글사람 대표)를 만나 독서가 어떻게 작가의 삶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경험과 하루 한 권 책 읽기를 위한 노하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에 대한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만남은 이지선 작가(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신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라는 책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큰 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고도 ‘사고를 만나고 이제는 잘 헤어졌다’는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이지선 작가의 긍정적인 힘과 회복탄력성 이야기를 통해 삶은 기적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저자와의 만남 후에는 저자 사인이 담긴 책 선물 이벤트와 저자 사인회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김성준 회장은 “우리 협회에서는 회복탄력성과 전인적 역량을 갖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성숙한 사회복지현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회복지종사자의 생각과 가치, 경험과 문화는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다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문적 소양과 다양한 관점을 겸비하여 전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라고 이번 북 콘서트룰 개최한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