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정책, 광역 단위 로드맵 구체화해야
경기도 복지정책, 광역 단위 로드맵 구체화해야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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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중부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제1차 사회복지 정책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경기도의 미래를 묻다' 가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5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경기도 복지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경기도의 미래를 묻다’란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홍 교수는 "경기도가 사회복지 행정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려면 광역 단위 복지정책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생활밀착형 생활보장을 위한 지역 중심 사회서비스 지원 정책의 체계화가 필요하며,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간 정책 연계와 경기도의 관리 책임·지원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최종복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박재현 수원시 돌봄정책과장, 노상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원미정 대표이사는 "사회복지 정책은 장단기 사안을 나눠 봐야 한다."며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최종복 회장은 "도에서 추진 중인 학교사회복지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일회성 사업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양적, 질적으로 커지는 종사자의 욕구에 대응하여 재정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도민의 삶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 표준단일임금체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상과제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찬수 회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3대 비전이 사회복지계에도 큰 울림과 기대로 다가왔다.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약속한 처우개선비 인상, 표준단일임금제 도입은 가장 현실적이며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도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