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동행’ 한다더니, 서울시-서울교통공사-경찰이 장애시민 목소리 억압하는 데 힘을 모읍니까?
‘약자 동행’ 한다더니, 서울시-서울교통공사-경찰이 장애시민 목소리 억압하는 데 힘을 모읍니까?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3.1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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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혜화역에서 기자회견 중 연행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여전히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근 방해는 사회적 테러’라는 망발을 하며 지하철역에서의 선전전을 호도하니,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원천 봉쇄’하겠다며 반헌법적인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경찰은 기자회견 발언 중인 박경석 대표를 에워싸며 무리하게 연행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부상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장애시민 목소리 억압하기 위해 한 데 힘 모으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장애인 권리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장애인에게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겁박하는 것이 ‘약자와의 동행’입니까?

서울시장의 하명 떨어지자마자 서울시의 예산 지원받는 서울교통공사가 나서서 시민 억압을 위한 칼춤을 춘다는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며 장애시민 억압을 진두지휘하는 기만적인 행보를 멈추길 바랍니다. 또한, 경찰은 박경석 대표에 대한 연행을 멈추고, 치료에 전념하도록 협조하십시오.

2023년 11월 24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

* 본 성명서/논평은 웰페어이슈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성명서/논평을 작성한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