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에이블아티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마켓을 처음으로 열었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8일~10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중앙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 3층 문화마당에서 제주도 최초로 제주에이블아트마켓 ‘메리 에이블아트! 해피 페스타!’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와 콘텐츠라이팅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23 전시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에이블아티스트의 창작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제주도내 장애이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비장애인 간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통해 장애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기획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대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2022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캐릭터디자인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강예림 작가, 2년 연속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시에 초대된 이진원 작가를 비롯해 도내·외 전시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고동우, 김진수, 배주현, 이동우 작가가 함께 참여 했으며, 부산에서 활동 중인 우리아트 소속 신현채, 심승보, 윤진석, 임이정, 황성제 작가의 작품도 함께했다. 

이번 아트 마켓에서는 현장에서 에이블아티스트와 직접 거래를 통해 작품 구매가 가능해 600여 만원의 판매 수익을 거두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장애예술 활동지원금으로 기부받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