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 장애계 신년인사회 개최
장총, 장애계 신년인사회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4.01.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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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장총)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2024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9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국민의힘 김예지·정희용·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신현영 의원이 참석했고,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을 비롯하여 정·관·장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연대 의사를 밝혔다.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는 “장애계의 오랜 숙원과제인 ‘장애인권리보장법안’과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겠다” 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의 52.8%가 고령인 시대에 고령 장애인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한 법률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며, 장애계는 더욱 더 화합하고 연대하여야함을 강조했다. 

장총 김영일 상임대표는 “올해 선정한 5대 정책과제의 성공여부는 장애인단체들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정부와 장애계를 향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또한 “희망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언처럼 다가올 계절 우리에게 찾아올 변화를 기대, 더 많은 분들과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부족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며, “국회가 밀린 숙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복지위 신동근 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고령장애인 영역, 정신장애인 및 소수장애인 등 사각지대를 정책적으로 면밀히 살피겠다”며, “입법과정에서 단체간 견해 차이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국회가 더욱 소통하고 대화해서 잘 풀어나갈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지난해는 장애인건강과가 신설되고, 올해 복지부 장애인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이상을 편성했다”고 말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지원, 건강관리종합계획 수립, 개인예산제 추진 등 여러 주요 과제를 추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복지법 개정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 관련법을 제·개정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지·남인순·이종성·신현영 의원은 각각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는 새해 인사와 더불어 “장애인권리보장법 등 숙원 과제들이 21대 국회 안에 조속히 처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임기 내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동일한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