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3 사회복지시설 평가 발표...아동공동생활가정‧장애인복지관, 소폭↓
복지부, 2023 사회복지시설 평가 발표...아동공동생활가정‧장애인복지관, 소폭↓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4.01.11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복지관, 노숙인생활시설,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아동공동생활가정,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정신재활공동생활가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평가한 결과 전기 대비 A등급은 5.7% 증가하고, F등급은 2.8%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시설 1,86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사회복지시설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2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대상은 장애인복지관 155개소, 노숙인생활시설 103개소, 정신요양시설 59개소, 정신재활시설 155개소, 아동공동생활가정 529개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691개소, 정신재활공동생활가정 177개소 등 1,868개소이며, 이 중 신규 평가시설이 236개소다.

7개 유형 중 장애인복지관, 노숙인생활시설,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4개 일반시설 유형의 총점 평균은 91.6점으로 전기(90.9점) 대비 0.7점, 나머지 3개 공동생활가정 유형은 89.2점으로 전기(86.1점) 대비 3.1점 상승했다. 또한 기존 평가시설(90.4점)이 신규 평가시설(85.7점) 대비 평균 점수가 4.7점 높았다.

7개 유형 중 2020년 대비 등급이 하락한 사회복지 시설은 아동공동생활가정과 장애인복지관이다.

아동공동생활가정은 2020년 89.7점에서 89.5점으로 평가점수 0.2점이 하락했다. A등급 비율은 낮아지고 F등급 비율이 늘어났다.  A등급 비율은 2020년 대비 3.3%p(포인트) 하락하고 F등급을 받은 비율은 1.3%p 상승했다. 장애인복지관은 2020년 94.8점을 받았으나 20203년 93.5점을 받아 1.3점이 하락했다. F등급 비율은 2020년 대비 0.7%p 하락했으나, A등급 비율도 2020년 대비 6.6%p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기 평가결과가 미흡한 D‧F등급에 해당해 컨설팅을 지원받은 시설은 124개소로 81개소(65.3%)가 이번 평가에서 2~3등급으로 상승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평가시설 대비 신규 평가시설의 평균 점수가 낮은 점을 고려해 최초로 평가받는 시설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2023년 평가결과 미흡등급(D, F등급) 시설에 대해서는 서비스 수준 등 미흡 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시설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에 이어 연속 최하위등급(F등급)을 받은 28개 시설에 대해서는 소관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 적극적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평가점수 상위 5% 내외 시설과 전기 평가 대비 개선 폭이 큰 상위 3% 내외 시설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평가결과는 복지부 누리집(https://www.mohw.go.kr), 중앙사회서비스원 누리집(https://www.kcpass.or.kr), 사회복지시설평가 누리집(eval.w4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시설은 희망이음(https://www.ssis.go.kr)을 통해 상세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양로시설‧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2025년 아동생활시설‧장애인거주시설‧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애인단기거주시설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