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2024년 상반기 제29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성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2024년 상반기 제29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성료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4.03.06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장애대학생 11명에게 3천8백만 원 지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 본관 강당에서 시각장애대학생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제29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효명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시각장애대학생 11명에게 3천8백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으며, 이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명예이사장 송성학 목사, AMO그룹 김병규 회장 등이 참석하여 시각장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어 개발도상국(키르기스스탄,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장애인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32명에게 약 1만 2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효명장학금은 효명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학업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시각장애대학생들의 자립정신을 기르고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고자 매년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 통과자들은 1박 2일 워크숍으로 진행된 논술 및 면접 심사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했다. 

효명장학사업은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김선태 목사가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시작했으며,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이어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선태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인생을 멋지게 살려면 기둥을 잘 세워야 한다.”며 “첫째 희망의 기도 위에, 둘째 겸손의 기도 위에, 셋째 감사의 기도 위에, 넷째 열성의 기도 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말씀의 바탕 위에 인생의 기둥을 잘 세워 인생의 집을 지어야 성공과 승리 그리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선배 장학생 김장훈(서울시 공무원, 2012~2013년 효명장학생) 주무관이 참석해 후배 효명장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와 함께 효명장학생 대표인 조재현 학생(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은 “시각장애학생으로서 공부하는 것은 어려웠으나 대학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효명장학금 덕분이다.”며 “효명장학금을 통해 받은 많은 것들을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한줄기 빛처럼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수여식까지 시각장애대학생 1,450여 명에게 약 23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