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과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편, 지난 10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참사 이전에 사용했던 물품을 전시하는 내용으로, 물품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특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단원고 희생자 중 37명의 가족이 참여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3, 4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전시는 5월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는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중심으로 참사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기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향신문, 민중의소리,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오는 4월 12일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진행하며,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5월에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로 장소를 옮겨 한 달간 전시를 이어간다. 

4·16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어느덧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 세월호참사도 그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과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