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비례 1번에 '장애인 당사자' 배치…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국민의미래 최보윤
거대 양당 비례 1번에 '장애인 당사자' 배치…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국민의미래 최보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4.03.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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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비례 7번 홍서윤 정책실장, 13번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조국혁신당, 비례 13번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녹색정의당, 비례 10번 정미정 한자연 충북 대표, 14번 팽명도 녹색정의당 장애인위원장
지역구 신예, 세밧사 출신 김혜미 마포갑 출마...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부산 수영구 전략 공천
거대 양당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은 (좌) 국민의미래 최보윤 변호사 (우) 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거대 양당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은 (좌) 국민의미래 최보윤 변호사 (우) 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1번에 최보윤 변호사,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 장애인 당사자를 각각 배치했다.

국민의미래는 총선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례대표 후보자 1번으로 올렸다. 장애인 당사자이자 변호사인 최 위원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권익지원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김예지 의원은 비례 15번을 배정받았으며, 서울 강남권 지역구 출마설이 돌던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16번을 부여 받았다.

지난 17일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 1번에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배치했다.
서 전 위원은 ‘종북논란’으로 물러난 전지예, 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가 ‘국민후보’로 다시 추천해 비례 1번을 받았다. 장애인 당사자이기도 한 서 전 위원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사,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 교수를 역임 중이다.

제3지대인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새로운미래는 18일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 양소영 책임위원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았던 홍서윤 정책실장 겸 대변인은 비례 7번을 배정받았고, 개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날을 세웠던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는 마지막 순번인 13번을 부여 받았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을 비례대표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배치했으며, 2번에 조국 대표를 배정했다. 비례 13번에는 백선희 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이 순번을 올렸다. 백 전 위원은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서울신학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육아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가장 먼저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한 녹색정의당은 지난 15일 비례 10번에 정미정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충북 대표를, 비례 14번에 팽명도 녹색정의당 장애인 위원장을 각각 배치했다.

지역구에서는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세밧사) 간사를 역임한 김혜미 대변인은 서울시 마포갑에 출마했으며, 민주당 총선 18호 영입인재로 민주당에 합류한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산 수영구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편,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회원 추천을 받아 선정한 권영세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관장(더불어민주당), 신경희 전 샘물노인복지센터 원장(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순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