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8회 정기연주회 개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8회 정기연주회 개최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08.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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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 오는 9월 5일(목) 7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나라와 역사를 지키려 노력하고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기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변종혁 예술감독(한양대 국악과 겸임교수)의 격조 높은해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쓴다는 평을 받으며,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강원석 시인의 시낭송이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정악합주‘도드리’▲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中‘아우네 장터 만세부르는 대목’▲대금 이중주‘대바람 소리’▲시조 ‘너에게 꽃이다’▲거문고 협주‘유현의 춤’▲타악합주 건, 곤, 감, 리’▲아리랑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김수희(거문고), 정철(장구), 박지선(소금), 문종석(대금), 이진용(피아노), 이현아(정가), 김소영(북), 김지연(판소리) 등 정단원과 함께 현재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양하은(해금, 수원대 3학년), 김보경(가야금, 서울대 2학년), 김효정(피리, 이화여대 2학년) 등 예비 단원들이 출연하여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색채를 나타낼 것이다. 더하여 시각 장애인과 비시각 장애인이 함께 노래하는 조이풀 중창단이 찬조 출연하여 아리랑을 함께 연주할것이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 시대 시각장애인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60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10월 27일)을 포함한 미국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02-880-069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