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녀석은 하나도 미안해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내 머리를 키워줬으니 고맙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그 친구를 고마워하고 있을까요? 고마워 해야 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물론 이제 와서 그 친구를 욕하거나 복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법원이 전범기업의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판결을 내리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수출심사우대국) 제외라는 보복조치를 강행했습니다.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 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정치인과 지식인들 중 일본보다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 그런데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습니까?
때린 놈보다 편드는 놈이 더 밉고, 나쁜놈보다 하수인들이 더 악랄합니다.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 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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