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위기대응 사업 본격 추진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위기대응 사업 본격 추진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9.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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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기관 업무협약, 자문단 구성 완료

전북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9월 4일(수) 공동모금회 전국기획사업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과 인권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사업 (안전:함께 지켜야 할 권리)’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심리·상담 기관과 업무협약과 자문위원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한 기관은 조우심리상담센터(이선미 소장), 지안심리연구소(최지영 소장)이다.

조우심리상담센터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상담기관으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직무외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상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안심리연구소는 사회적기업으로 2017년도부터 전북소방대원 트라우마 상담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진행한 두 대표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지원을 통해 개인이 행복하고 조직이 행복하고 지역사회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전북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이용자에 의한 정서적, 신체적 폭력 경험으로 직무외상의 위기에 처한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9월부터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상담 신청자가 기관에 직접 신청하여 상담을 진행하도록 했다.

자문위원단은 전북대학교 윤명숙 교수를 단장으로 강성원 변호사, 김석 두월노을마을 사무장, 김혜경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부장, 박수진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부관장, 박주종 안골노인복지관 관장, 육현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팀장, 이선미 조우심리상담센터 소장, 이슬비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정호영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관장, 최지영 지안심리연구소 소장, 황지영 전주시청 감사담당관 인권센터 옹호관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전라북도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안전과 인권을 위한 실태조사와 FGI를 시작으로 위기대응 매뉴얼과 워크북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에 의한 정서적, 신체적 폭력 경험으로 직무외상의 위기에 처한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9월부터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자문위원 회의에 앞서 배인재 협회장은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전국 14개의 지방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전례 없는 이번 사업에서 모범적인 전북형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참석 위원들을 격려했다.

윤명숙 자문위원 단장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이 다양한 근무환경에서 직무외상을 빈번하게 경험하는 데 반해 종사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축체계가 전국적으로 너무 미비하다.”며 “이번 공동모금회 위기대응구축사업의 전과 후가 다른 사회복지현장, 안전이 권리가 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이 당당하게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