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정보? “발달장애인 정보플랫폼으로 드루와!”
발달장애 정보? “발달장애인 정보플랫폼으로 드루와!”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09.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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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서울시 지원으로
오직 발달장애의, 발달장애에 의한, 발달장애를 위한 포털사이트 개발 착수!

발달장애인 정보플랫폼 보다센터는 올해 11월 개통을 목표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지리드(Easy to Read)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다센터는 "현재 국내의 기존 이지리드 웹싸이트는 발달장애 관련 기관의 사업 및 서비스 소개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보다센터가 개발 중인 ‘이지리드 웹싸이트’는 △온오프라인으로 흩어져 접근조차 어려운 발달장애인용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서 △발달장애인들이 읽기 쉬운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포털싸이트로 핸드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달장애와 관련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2018년에 구축한 ‘발달장애 정보플랫폼(www.boda.or.kr)’도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하여 올해 11월에 본격 개통할 예정이다. 

발달장애 정보플랫폼에서는 발달장애와 관련한 정보들을 △주제별 △생애주기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달장애, 인권, 교육, 자립생활, 문화 및 여가 등 다양한 주제를 동영상, 카드뉴스, 텍스트 자료 등으로 구축 중이다.

또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일상생활 영역과 유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정보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올해는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 등 특수교육 및 평생교육기관, 문화 및 여가 관련 시설, 장애인옹호기관 등의 정보를 보강할 예정이며, 복지서비스 제공 기관과 관련해서는 예를 들어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 수와 정원, 기관별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추가로 구축하여 타 웹사이트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없는 각 기관의 상세정보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다센터는 "발달장애인과 그들을 지원하는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들은 복지서비스 이용 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에도 접근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써 누려야 하는 기본권을 제한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발달장애인들의 약 40%가 직업재활서비스가 있는지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며(2015, 복지부), 투표 정보 부족으로 인하여 발달장애인들은 투표권 행사 시 지체장애인 비해 약 4~6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2019,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성인 여성발달장애인의 22.4%가 자녀 양육에 꼭 필요한 임신과 출산 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2019,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아동 부모의 약 60%도 발달장애에 관한 복지정보 접근이 어렵다고 호소했다(2011,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 등을 위한 욕구조사 및 정책과제 수립)."며 "이처럼 정보접근권은 사회구성원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현재 발달장애인과 지원자들은 필수적인 정보에도 다가가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지리드 웹싸이트’와 비장애인용 ‘발달장애 정보플랫폼’은 발달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확대할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