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과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김포시장과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09.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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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복지재단, 신임 이사장(김포시장)과 대표이사에게 촉구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김포복지재단지회는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맡은 바 소임에 매진하는 활기찬 복지관이 되기 위해 신임 이사장 및 대표이사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갑질 관행을 끊고 노동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라.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복지관에서는 직원을 규제와 감시의 대상으로 여기며 인격을 모독하는 언행이 적지 않았다. 특히 수직적인 위계질서와 상명하복식의 의사결정 구조 등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는 조직의 문화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갑질과 괴롭힘이 양산돼 왔다. 신임 이사장과 대표이사는 더 이상 우리 복지관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차별과 편가르기를 근절하라.
 우리 복지관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위로부터 소위 편가르기와 차별이 만연해졌다. 발언하는 직원에 따라 같은 내용도 다르게 취급되기 시작했다. 어떤 이의 이야기는 건의사항으로 어떤 이의 건의는 불평불만으로 취급되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차별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승급과 포상, 징계가 이뤄진 게 사실이다. 새 이사장과 대표이사는 우리 복지관에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켜라.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신임이사장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천명했다. 이 같은 인사원칙은 당연히 복지관에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다. 최소한의 인사 상식과 규정마저 저버렸던 인사, 남용된 보복성 인사는 더 이상 복지관에서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남용된 인사권은 바로 잡아야 한다.

4. 비열한 노조탄압을 중단하라.
지난날 사측은 지회 조합원들을 특정부서에 배치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는 등, 인사상식과는 동떨어진 일방적인 권한 행사를 통해 민주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탄압 했다. 또 노동자들의 편 가르기를 통한 노노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겼다.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이런 행위가 우리 복지관에서 더 이상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 신임 이사장과 대표이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임 대표이사는 김포시사회복지사협회 출범 당시 “사회복지사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김포시 복지사업이 발전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 지회가 위에서 주장한 내용 역시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상식적인 내용들이다.

김포복지재단지회는 구호만 난무하고 과거의 잘못을 계속 반복할 경우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고, 가치가 실현되는 공정하고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2019년 9월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김포복지재단지회 종사자 일동

* 본 성명서/논평은 웰페어이슈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성명서/논평을 작성한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