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 화재로 전소...긴급 지원 후원금 모금
강화군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 화재로 전소...긴급 지원 후원금 모금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0.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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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우리마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7일 오전 4시 경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천100㎡ 규모 2층짜리 건물 1개 동을 다 태우고 오전 9시경 진화됐다. 다행히 새벽녘에 내린 비로 맞은편 장애인 거주시설과 SK 와이번스 시설로까지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로 인해 소방서 추산 1억여 원, 우리마을 추산 15억 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건물이 전소됨에따라 우리마을은 이곳에서 일하던 장애인 근로자 생활비 등 5억 여원의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업장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00년 3월 전 대한성공회 김성수 대주교가 부친에게 물려받은 땅 2천 여 평에 터를 잡았은 우리마을은 50여 명의 장애인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콩나물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풀무원의 후원을 받아 콩나물 사업장을 증축하는 등 연매출 20억원의 사업장으로 성장했다.

콩나물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 20명 중 13명은 정부에서 고용지원을 받고 있으나 7명은 자체운영으로 인건비를 지급해왔다. 콩나물 사업장에서 벌어들이는 운영수익은 다른 직무에 투입되는 장애인 근로자 30명을 지원해오고 있었으며, 이들의 거주생활비와 시설운영비까지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우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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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사업장 화재로 인한 긴급지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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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22-041236-13-201    대한성공회서울교구사회복지재단(우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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