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선거 '김현훈-공상길' 2파전
서울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선거 '김현훈-공상길' 2파전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19.11.12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정연보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출사표 던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서울협의회) 회장 선거에 김현훈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과 공상길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기호 1번 김현훈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 이사장과 기호 2번 공상길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을 확정, 발표했다.

기호 1번 김현훈 후보
기호 1번 김현훈 후보

기호 1번 김현훈 후보는 일본사회사업대학 대학원 사회복지학연구과와 감리교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 이사장,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과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 후보는 서울협의회의 정체성과 가치 재정립을 위한 각종 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대의원이 참여하는 공동체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명예회장 추대와 자문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복지의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서울형 커뮤니티케어 연구와 정책을 제언하고 소규모시설의 보조금과 인력 현실화도 약속했다.

회원의 권익증진과 직능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소통기능을 강화하고, 직능협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직능협회별 과제도출 및 정책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의 복지 인재 양성을 위해 복지교육의 강화,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성 교육 강화, 미래를 대비한 복지경영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으며, 구협의회와의 업무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미설립된 16개 자치구 법인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 시민참여를 위한 공동프로그램 개발도 약속했다.

이밖에 동북아시아 복지공동체와 평화 복지 구축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러시하 등 동북아시아 복지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학술 교류와 한국 복지기술의 해외 전수, 복지공동체로 동북아시아 평화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공상길 후보

기호 2번 공상길 후보는 강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를,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재임 중이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 후보는 “서울의 사회복지는 시민의 복지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뜻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실천의 장.”이라며 “정책이슈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크고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며 건강한 복지환경 마련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구심점 으로 서울의 사회복지가 하나 되는 서울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과 시의회, 구협의회, 직능협회 및 법인 등과의 유기적 회의체계를 정례화하고,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제도와 정책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민이 행복한 복지서울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위원회 구성 등 정책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위탁 사업의 안정적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사업내용과 조직구조 등을 개편해 직능협회와 구협의회를 통해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서비스와 자원이 신속하고 정확히 지원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등의 회원가입을 확대해 시설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의사 결정 구조를 만들고, 직능 및 법인, 영역별 대표 이사제 등 명실상부한 사회복지 실천현장을 대변하는 서울협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례적인 구협의회 사무국장 간담회를 실질적인 정책협의 조정기능을 강화해 구협의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구협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구 단위 사회복지시설 직원역량강화 교육기회를 현 연 1회에서 단계적으로 연 2회, 분기별 1회로 ‘찾아 가는 교육 확대를 통해 사회복지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대하는 서울협의회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협의회 선관위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복지타운 6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협의회 대의원과 회원,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선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복지타운 5층 교육장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현 서울시협의회 정연보 회장은 오는 28일 열린 제33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서상목 현 회장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