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체포 위험 보호돼야 한다" 성명서 발표
홍콩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체포 위험 보호돼야 한다" 성명서 발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1.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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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격화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시위와 관련해 홍콩사회복지사협회는 국제사회복지 공동체의 연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홍콩사회복지사협회 아이린 렁 회장은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는 민주화와 독립성을 위해 시민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20명 이상의 사회복지사를 포함해 3천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고, 수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를 넣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은 대학캠퍼스까지 진입해 학생들에 대한 큰 위협은 분노가 됐다.”고 비판했다.

홍콩 국제앰네스티 Raees Baig 회장(홍콩중화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국제 앰네스티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들을 체포할 때 자의적인 체포, 위협적인 구타 및 고문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콩사회복지사협회는 홍콩사회복지협의회, 홍콩사회복지노동조합 등과 함께 공동 성명서과 함께 홍콩사회복지사협회 옹호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시민들의 정당한 연대권리와 요구안에 대한 집회에 위협을 가하는 과도한 공권력의 집행에 대해 비난한다.”며 “사회복지사의 미션과 가치를 인식하고 인도주의적 의무를 실천 시 체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사회복지사협회는 양쪽 입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폭력의 원인이 되는 증오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실과 공정에 근거한 정당한 판단을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세계사회복지사연맹 Rory Truell 사무총장은 “전세계의 사회복지사는 홍콩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민주적 절차에 대해 비폭력적으로 항의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건을 조사하고 상황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설명하기 위한 조치를 수립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지지한다.”며 “시위대와 행정부와의 대화가 필요하며, 이과정에서 사회복지사의 참여는 필수적이고, 그들의 체포와 불법적인 대우는 세계적으로 규탄받고 있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