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논쟁중] 노조하려고 사회복지사 하나요?
[이글은논쟁중] 노조하려고 사회복지사 하나요?
  • 대나무숲
  • 승인 2019.04.01 00:2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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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활동 좋습니다.

그런데 복지하려고 운동하나요, 아니면 운동하려고 복지하나요.

<댓글>

- 시설마다 노조는 커녕 노사협의회조차 없는 곳이 태반입니다.
아직 활동이 미미한 수준인 사회복지 노조에 대해 벌써부터 이렇게 얘기하는건 시기상조 같습니다.

- 저도 질문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복지가 더 큰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동급으로 보고 이야기하자면 운동(노조)과 복지는 대상이 다르다고 생각되고, 무엇이 먼저? 혹은 목적? 이냐고 묻는 건 질문자체가 잘못된 것 같네요.

- 복지와 운동을 대척점에 놓고 질문하는 시점에서 이 분이 사회복지 역사와 노동운동의 의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질문하신 게 아닌 게 분명하네요. 내가 공부하고 생각해서 하는 질문이 아니라 남이 생각하는대로 질문하셨네요.

- 우리나라 노조결성률은 10%도 안됩니다.
글쓴이 분은 현x차 노조같은 단편적인 사례를 갖고 노조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해서 일반화하는 분인가보네요. 노조라는 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지금 누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복지나 인권을 누가 보장해줬겠습니까? 사회복지현장의 워커들의 처우가 열악한것도 낮은 노조결성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무노조가 좋으시면 삼x로 가시느는걸 권합니다.

- 정땡땡 교수께서 하셨던 말씀 ㅠㅠ
사회복지사분들 적응을 너무 잘해서 노조가 잘 안되는 거 같다고...

- 사회복지사이기 이전에 노동자입니다

- 사회복지현장에서 운동이 당연히 중요하지요. 클라이언트를 위한 적극적 옹호활동이기도 하니까요.
근데, 저는 사회복지사 노동권 운동 뒤에 숨어서 전문성도 없고, 낙하산으로 들어와서 자리 보존하려는 사람들(관리자)을 보았고, 그 노동권 뒤에 숨어서 복지시설을 사유화하려던 과거를 덮으려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런 사례를 접하니 운동과 복지가 혼란스럽더라구요.
사회복지사의 노동권을 지키려면 전문성을 충분히 갖춘 사회복지사들의 의식과 연대 활동이 중요한 것 같아요.
☞ 그런 경우는 운동권이라는 껍데기만 남은 것이지 그 분들이 운동을 한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운동이라는 것은 현 상태에서 부조리를 없애기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과정이지, 과거의 훈장 같은 게 아니거든요.

- 이래서 사회복지사 또한 기본권을 보장받도록 목소리내야해.
사회복지사 스스로가 왜 자신의 복지는 놓치는거지?

-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에 행복추구권이 명시되어있습니다. 노동도 즐겁게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동의합니다. 목적이 와전되면 안되겠지요.

- 제대로 복지하려고 운동하는거고, 제대로 운동해야 제대로 복지할 기반이 다져진다고 생각합니다.

- 복지가 운동이고 운동이 복지죠. 복지국가가 그런게 아닐까요?
복지를 편협하고 보수적으로 이해하면 그렇게 오해할수도 있겠네요.

- 동의하지 않습니다. 복지가 왜 시작되었는데요?

- 질문의 의도가 궁금합니다만, 사회복지노동조합은 복지하려고 운동하고 있고, 그래야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운동은 복지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이고, 사회복지노동자를 비롯해 모든 노동자의 복지는 운동을 통해 만들어지고, 지켜질 수 있습니다.

-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회전반의 복지을 위해서도, 사회복지사의 복지를 위해서도,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복지하려고 운동하냐, 운동하려고 복지하냐, 라는 질문은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운동을 억압하는 말 같습니다.

- 공감합니다 어느 것도 지나치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신장과 불합리에 저항하는것은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