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전시 개최
실로암시각장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전시 개최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1.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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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오는 6일부터 10일(금)까지 5일간 실로암전시관 S갤러리에서 ‘보이지 않는 건축展’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들이 건축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3D프린터를 활용한 촉각 다이어그램 건축모형을 선보인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건축물의 공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상자로 축소하여 천장과 바닥, 벽을 만져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전시 작품에는 ▲서소문역사공원 ▲쌈짓길 ▲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독창적인 건축물들의 모형이 전시된다.

본 전시를 준비한 성균관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동아리 ‘가디건’의 유예빈 학생은 “시각장애인에게 건축을 소개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과정은 오히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상기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기존 건축의 시각적인 요소에서 탈피해 후각, 촉각 등 다양한 매개체를 사용하거나 3D프린팅 모델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전시 방법과 노력들을 통해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문화적으로 충족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02-880-06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