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11종복, 어버이 날 맞아 생활복지운동 진행
방화11종복, 어버이 날 맞아 생활복지운동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5.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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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 앞에 어버이날 메시지 받아...총 716개 따뜻한 마음 모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서로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했다.

방화11, 12단지, 방화e편한세상 아파트와 연계해 진행한 이번 생활복지운동은  각 아파트마다 어버이날에는 자녀에게 포옹과 칭찬을,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자는 내용으로 방송을 실시했다. 또 승강기에  ‘우리 동네 어른께 감사한 한마디를 적으며 마음을 표현하자’는 홍보지를 부착했다.

그러자 716개에 달하는 붙임쪽지가 모여 주민 모두 훈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붙임쪽지 내용으로는 ‘모진풍파 모두 겪으시고 당당히 살아온 당신 사랑합니다’, ‘611호 할머니 건강하시고 항상 파이팅’, ‘경비원 아저씨들 항상 저희 아파트 지켜주셔서 감사드려요’, ‘시끄러울텐데 이해해주셔서 아래층 어른께 고맙습니다’, ‘개강보다 부모님과 있는 게 좋아요’, ‘웃음이 화목한 어르신분들 건강하세요’ 등 인정이 넘치는 글들이 많이 달렸다.

문자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직접만나서 참여하신 분들의 의견도 들었다고. 

‘세상 각박하고 어려운 시기에 좋은 아이디어로 서로가 웃어른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따뜻해지는 마음과 함께 메시지를 쓰게 되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서로가 이웃을 생각할 수 있으며 칭찬을 많이 하여 정겨운 이웃과 웃어른들게 공경할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비롯해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고 좋았어요. 아이들 보기에도 좋고요.’, ‘저는 참여는 안했는데 우리 손녀가 했지. 손녀가 적은 내용이 있어서 그런지 승강기 탈 때 마다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 동네에 살진 않아요. 이렇게 붙여진 내용을 보니 이웃이 서로 소통하는 느낌이 드네요.’ 라고 이야기 해줬다.

방화e-편한세상 김종한 관리소장은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캠페인을 해보니 뿌듯하고 기뻤다.”라며 “이번 어버이날에는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그리워졌다. 다음에도 얼마든지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방화12단지 노대평 관리소장은 “좋은 취지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승강기에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취지를 설명하니 다 이해해줬다.”며 “앞으로 또 좋은 활동 있으면 얼마든지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