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7.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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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구근회)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은종군)은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척수장애인의 학대를 예방하고 권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회 구근회 회장, 이찬우 사무총장, 임규오 본부장 등 척수협회 관계자들과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은종군 관장, 이정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학대는 신체적 학대 뿐 만 아니라 정서적․성적 학대, 경제적 착취, 유기․방임도 범주에 포함된다. 척수장애인의 경우 시설에서 생활하기보다는 병원에 장기입원중이거나 가정복귀 후 은둔․칩거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학대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추측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기관-지역협회 연계, △척수장애인 학대 예방 관련 교육 및 홍보,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종사자를 위한 척수장애 관련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구근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척수장애인의 학대에 대한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전국 척수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중앙 간의 업무협력을 넘어 각 지역기관 연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은종군 관장은 “가정 내 학대는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피해가 드러나도 당사자들이 이를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척수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회복함은 물론, 권익옹호활동의 주체로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