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각…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내정
문 대통령 개각…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내정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2.06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하는 등 장관급 4명의 인사를 지난 4일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58)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로,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또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몸담아 온 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신종 감염병 사태를 성공적으로 막은 경험이 있다.  

권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돼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라며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그동안 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안정화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또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취약계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돌봄 안전망 등을 더욱 탄탄히 해 국민의 생명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년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로서 기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여 내가 생각하는 정책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질병에서 안전하고 국민의 삶이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경력]

○ 보건복지부 자활지원과장(’03~‘04) ○ 보건복지부 기획예산담당관(’04~’05)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05)○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선임행정관(’07~’08)○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08~’10)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10~’13)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13~’14)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14~’16 )○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16~’17) ○ 보건복지부 차관(’17~’19.5)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19.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