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요양시설 등 코로나19 선제검사 결과 '66명 확진자' 찾아내
2주간 요양시설 등 코로나19 선제검사 결과 '66명 확진자' 찾아내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1.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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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역당국이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일까지 총 6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작년 12월 21일부터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해서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1월 4일부터는 한층 더 강화해 전국 주 1회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하고 대상 시설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주간의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 기관 1만3008개소 중 1만257개소가 선제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대상 인원 기준으로는 82.8%의 대상자가 검사를 받아 이중 6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상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81.8% 검사를 완료했고, 요양시설 69.7%, 정신병원 139%, 정신요양·재활시설 110% 검사를 완료했다.

임 단장은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 한 번 감염자가 발생하면 대규모로 전환될 우려가 크고, 고령과 기저질환으로 인해서 중증질환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역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통해서 확진자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조속한 검사 실시를 독려하고 검사 실적을 관리하는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