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아름다운 축하 문화 함께 나눠요"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아름다운 축하 문화 함께 나눠요"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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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아름다운 축하문화를 만들기 위해 16년동안 ‘뷰티풀 도네이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의 시작은 지난 2005년 당시 새로운 기부 및 모금방법을 고민하던 복지관과 사회공헌 방법을 고민하던 제일기획이 손을 잡고 시작했다. 이 당시 제일기획 김낙회 부사장(현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을 받으면서 기부 카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복지관 초대 관장인 정성윤 스텔라 수녀에게 승진, 기념일 등 축하하기 위해 난이나 화분을 보내는 대신 축하받을 분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아름다운 축화문화만들기를 제안한 것이 ‘뷰티풀 도네이션’의 첫 시작이다.

2006년부터 소리없이 시작된 축하기부의 작은 움직임은 2021년 2월 기준으로 16년의 기간동안 약 3,900여명이 축하를 받았고, 약 5억 1천여만원의 후원이 이뤄졌다. 

지금까지 뷰티풀 도네이션을 이끌어준 건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다. 

교촌F&B 소진세 회장, 디엘이앤씨(구 대림산업) 대표이사 마창민, ㈜부자 유철준 부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직원·동료·지인의 결혼, 생일, 승진, 취임 등 특별한 날을 소중히 기억하고자, 잠시 기쁨을 주고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뷰티풀 도네이션’을 선택하여, 기쁜 날 기쁨을 배로 늘려준다.

뷰티풀도네이션은 초기에 일부 기업인만 활용했지만 이제는 일반 시민에게도 제법 알려져 다양한 축하카드가 발송되고 있다. 

축하받는 사람에게는 기부금영수증(연말정산 세액공제용)과 축하카드가 발송되는데, 카드 표지의 아기자기한 꽃 디자인은 축하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만든 ‘작품’이다.

뷰티풀 도네이션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여성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위해 사용되며, 서비스를 지원받은 여성장애인은 한 해 약 6만명에 이른다.

뷰티풀 도네이션에 참여하려면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fwc.or.kr), 메일(womanfwc@hanmail.net), 전화(02-830-6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