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사회복지 일 해도 될까요?
계속 사회복지 일 해도 될까요?
  • 대나무숲
  • 승인 2019.06.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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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3개월이 접어드네요.

다행히 저는 그 기관의 상사때문에 얻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스트레스성 알러지가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정신적 회복을 했습니다. 다 옆에서 지지해준 사복 친구, 동생들 덕분이지요.

살다가 직장에서 그런일도 당하고 약복용에 상담까지... 이번에 다시 한번 사회생활의 무서움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긴했습니다만, 요즘 들어 두려운 것이 배운게 도둑질이라 다시 현장에 돌아가려하니 또 그분을 볼까봐, 그리고 또 이상한 오해와 뒷말로 저를 괴롭힐까봐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다시는 그분 얼굴도, 이름도 듣기 싫을 정도입니다. 그때 그 힘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날까봐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제가 이 업을 계속해도 될런지, 사회복지사로써 스스로 멘탈도 관리 못하는데 자격이 없는건 아닌지하는 자괴감도 부쩍 들기 시작하네요.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해야하나하는 깊은 고민도 하게 되고요.

작게나마 혹은 혹독하게 나마 저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