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사랑의열매,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진행
우리금융-사랑의열매,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4.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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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특성화고교생의 교육을 지원하는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높은 사교육비 등으로 디지털·IT 기술 학습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의 특성화고교생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연간 1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2년차를 맞이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특성화고교생 130명에게 프로그래밍 언어,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웹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지원하며, 우리금융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직원들이 전문 멘토로서 디지털·IT 분야의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스튜디오 H에서 열린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3차 온라인 멘토링에는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 수행기관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3차 온라인 멘토링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1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IT 기술에 대한 교육과 1기 장학생 강연, 2기 대표 장학생 수료증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3차 온라인 멘토링 강연자로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1기 장학생이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한 김 모 군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트 참여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 등을 가지고 강연을 진행했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정보보호를 전공한 김 군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응용과 시연 등에 흥미를 느껴 학교 교과과정보다 더욱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독학만 하다가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장학생에 선정될 수 있었다.

김 군은 온라인 학습 지원을 통해 JAVA와 파이썬 2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프로그램 코드를 짜보며 개발 프로젝트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실제 현업에서 활동중인 멘토들을 만나 디지털·IT분야를 비롯해 생활에 대한 유익한 조언을 얻었다.

김 군은 이러한 학습과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데이터를 활용한 빈곤국의 농업생산성 증가·블록체인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및 의약품 개발 등 디지털 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의 IT 전문가로 성장하여 향후 후배들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는 교육 나눔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많은 특성화고교생들이 환경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에 전념해 디지털 전문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금융그룹,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