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사회복지 전담부처 신설해야"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사회복지 전담부처 신설해야"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9.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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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실천연대는 지난 17일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후보를 만나 정책간담회를 시행하는 등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 후보는 간담회에서 복지국가실천연대가 제안한 3대 제안 의제와 기조를 살펴본 뒤 “복지국가실천연대가 제안한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가 전부라고 생각한다”며 사회복지국가책임제를 시사했다.

유 후보는 “지난해부터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꾸준히 비판 목소리를 내왔다”며 “사회복지를 발전시키면서 사각지대도 해소하기 위해 근로장려세제를 더 변형 발전시켜 현금복지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명, 기술 전쟁 시대에도 사람의 손이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계속 생겨야 한다”며 “OECD와 비교했을 때 필요하다는 140만개 일자리를 다 못 채우더라도 100만개를 더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질의응답 시간 중 나온 ‘여가부 폐지론’과 관련해서 유승민 후보는 ‘양성평등’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직접 ‘양성평등위원장’이 되고,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방부 등을 상대로 ‘양성평등국’을 설치해 제대로 고쳐나가고 싶다”며, “복지와 가족, 노인을 합치고, 보건‧건강‧의료는 분리해, 사회복지만을 전담하는 부처가 생겨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