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모두 재난지원금 받는다
인천시민 모두 재난지원금 받는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4.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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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 대상 아닌 상위 30% 가구에도 일괄 25만원 지급
인천e음카드와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 포함) 활용

인천시 모든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총 124만 모든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는 100만원, 상위 30%는 가구당 일괄 25만원을 지급받는다.

인천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30%에도 25만원씩 지원한다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3월 26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지난달 30일 정부가 소득하위 70% (중위소득 150% 상당) 이하의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시민들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이 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소득 상위 30% 가구 약 37만 가구에게 가구당 긴급재난지원금 25만원을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인천e음카드와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 포함)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e음 카드는 시민 98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캐시백 규모 상향(4% → 10%)에 따라 인천e음 카드 평균 결제액 규모가 54% 급증했다.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인천e음 카드로 추가 발행되는 경우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현재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경제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