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련 등 11개 장애인 단체, 미래통합당ㆍ미래한국당 지지선언
장총련 등 11개 장애인 단체, 미래통합당ㆍ미래한국당 지지선언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4.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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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우리의 요구에 응답해 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같이 걸어가야 할 파트너이자, 우리가 지지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이라 확신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청각장애인협회,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산재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한국근육장애인협회 등 11개 장애인단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관련 장애인단체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우리 장애인들은 그동안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정치일선에 진출하여 장애인의 손에 의한 참여청치를 실현하도록 해 줄 것을 정치권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또한 과거 정치가 구색맞추기식으로 전문성이나 대표성이 없이 감동스토리 중심의 인물을 비례대표로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장애인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런 요구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여야 정당들이 장애인을 영입하고 한 바 있으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결과에 대한 장애계의 평가는 전혀 상반되게 나타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복지지원을 편법적으로 부정 수급한 이력을 가진 인물을 공천했으며, 더욱이 전문성과 대표성 결여에 대한 당내의 반발이 심화되어 결국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위원회가 공중분해 되는 파국을 맞이한 것과 달리 미래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장애인과 미래한국당이 영입한 장애인 모두를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고, 공천과정에서 표출된 많은 갈등 속에서도 영입이라는 형식을 통해 장애계와 국민들에게 약속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미래한국당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실제로 미래통합당 및 미래한국당은 장애인 비례대표로 비례 4번에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논란 끝에 안정권에 배치했으며, 비례대표 11, 12번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탈북 장애인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를 각각 배치해 3명의 장애인 국회의원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리 장애인들은 우리의 요구에 응답해 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같이 걸어가야 할 파트너이자, 우리가 지지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이라 확신하며,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한 응답으로 두 당을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며 “우리 장애인들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현안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줄 우리의 대표로 미래한국당의 장애인 비례대표를 확신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이 정당들을 통해 담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보장해 준 당에 뜻을 같이 하고자 한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다는 핑계를 늘 대면서도 진정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국민의 뜻으로 둔갑시켜 권력을 휘두르는 그런 정당이 아닌 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진정한 국민을 뜻을 받들 수 있는 정당으로 선택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지지하고 지원함에 힘이 닿는 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지원할 것을 천명한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당, 국민을 주인으로 아는 정당, 비전과 희망을 걸 수 있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하는 그날까지, 나아가 앞으로 모든 입법과 정치 활동에 함께 할 것임을 표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