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데이케어센터서 코로나19 11명 추가 확진…총 22명 감염
성심데이케어센터서 코로나19 11명 추가 확진…총 22명 감염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6.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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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심데이케어센터 자가격리자를 재검사한 결과 11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이용자 23명을 전원 검사한 결과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3명 등 총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독 기존 음성판정을 이들이 양성으로 전환된 빈도가 높은 것에 대해 나 국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초기에는 바이러스 증식이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심데이케어센터는 이용자 38명, 직원 18명, 요양보호사 4명이 근무해왔으며, 지난 10일 이 시설을 이용한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이 시설을 이용한 해당 확진자의 배우자가 11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를 포함 총 24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2명이다.

한편, 수원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은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