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어스, 자살가정 돕기 기부 캠페인 진행
굿위드어스, 자살가정 돕기 기부 캠페인 진행
  • 고진선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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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위드어스와 한경원 작가, 부모를 자살로 떠나보낸 아이들에게 아픔의 기억보다 햇살 가득한 이야기를 담아주고자 해

"엄마아빠 대신일 순 없겠지만 따뜻한 말을 해주고 싶어 건강해 그리고 행복해 - box2님" , 

"바라는 바 모두 이루기를,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길 바라♥️ - 푸른햇살님"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이 선택한거란다.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인생에 부모님은 한부분일뿐입니다. 언제가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야하는 그 시기가 조금 빨랐다고 생각하시기바랍니다.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 녹여줄 많은 좋은사람들이 함께 할겁니다.- 파랑별님"

"작은 금액이지만, 응원합니다! 떠나보내는 것의 슬픔을 알아서 더 응원해요. 작은 몸으로 감내해야 할 고통들에 무너지지 말고 많은 유혹 속에서도 꼭 선한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라요! 사회에서 만날 날까지 공부하고 있을게용.. -슴하나 언니 혹은 누나가-"

한경원 작가의 작품<br>
한경원 작가의 작품

사단법인 굿위드어스는 지난 1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90일동안 우리동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중 부모를 자살로 떠나보낸 자녀들을 돕고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해피빈에서 모금을 시작한지 10일만에 1,775명 참여했으며, 6,745,000원의 모금(68% 진행 중)이 진행 중이라고 법인 측은 밝혔다. 

이번 모금은 부모를 자살로 떠나보낸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온라인 학습권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부자들의 따뜻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부자들의 의미있는 메세지를 엽서에 담아 보낸다.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작품을 무료로 나눔해준 한경원 작가는  "부모를 떠나보낸 아이들의 기억속에 슬픔과 고통보다는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집의 이야기를 담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굿위드어스의 임통일 이사장은 " 해피빈 모금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이전에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온라인 학습권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마음건강연구소의 고진선 소장은 "코로나 19로 우리사회가 각박해지고 서로간의 불신이 많아지는 경험들을 반복하는 것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자신들이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긍정적인 나눔활동과 참여가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 고립감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작은 나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경원 작가의 작품

 

 햇살 가득한 집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