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내홍' 겪은 광주사협회장 선거, 틔움복지재단 안병규 대표이사 단독 출마...3월 25일 투표
재선거 '내홍' 겪은 광주사협회장 선거, 틔움복지재단 안병규 대표이사 단독 출마...3월 25일 투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3.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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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광주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규 후보
제15대 광주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규 후보

선거무효 사태로 재선거를 치르게 된 광주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틔움복지재단 안병규 대표이사가 단독 출마했다.

지난해 12월 1일 치러진 광주사협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전성남 후보와 이에 맞선 김재철 후보 간의 대결에서 전 후보가 7표차로 김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그러나 22명의 소급 납부자에게 선거권이 주어진 사실이 드러나 선거무효 결정이 내려졌고, 이 과정에서 책임 추궁을 당하던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당초 두 후보가 다시 출마해 재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병규 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해 오는 25일 재선거를 치른다.

안 후보는 “16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위해 사명을 다해왔으나, 사회복지사 동료들의 미래를 위해 큰 도전에 나선다.”라며 “광주시 모든 사회복지사들의 고귀하고 존엄한 사회복지 실천이 나와 가족, 조직과 지역사회, 전체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해 이번 15대 광주사회복지사협회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후보는 사회복지사의 존엄과 존중을 위해 사회복지사 채용시 호봉제한 폐지를 추진하고, 경력 인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정 보수교육비 100%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사 대상과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대강화를 위해 직능단체별 정기 간담회 및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평생회원 100명, 진성회원 3천명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으며, 혁신을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회원 워크숍 및 주제별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협회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각종 회의록 및 협회 운영관련 자료를 상시 공개하고, 상임위원회를 현장 및 실무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복지사 소진 예방 및 재충전 사업을 확대하고, 회원 애경사 및 기념일 이벤트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사무국 역량 강화 및 적정인력을 충원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오는 2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안 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7시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진행하며, 25일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당락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