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에 선 돌봄노동자들의 호소 "6월 이후 어찌 살지..."
서울시청 앞에 선 돌봄노동자들의 호소 "6월 이후 어찌 살지..."
  • 사회복지노동조합 기자
  • 승인 2023.06.20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들, 서울시에 촉탁직 재고용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
기자회견 사진

"서울시는 비정규직 돌봄노동자와 동행하라!"
"코로나 시기에 헌신한 노고 촉탁직 이행으로 보답하라!"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촉탁직 재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배경은 예산삭감 후폭풍 속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측이 2023년 상반기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촉탁직 재고용 및 계약연장이 예산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2023년 4월 27일 공공운수노조 본교섭), 촉탁직 재고용 공고가 현 시점에서도 나오지 않아 정년을 맞이하거나 촉탁직으로 일하고 있는 돌봄노동자들의 향후 재고용 문제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사진
기자회견 사진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진보당 서울시당이 공동주최한 기자회견에선 현재 촉탁직 재고용 문제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예산삭감에 따른 영향도 있는 만큼 서울시를 향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은 6월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해야하는 상황입니다"라고 현재의 막막함을 전함과 동시에 "억울하게 일터 밖으로 밀려나야 한다면 체념하고 사는 것보다 조금 더 치열하게 살아보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투쟁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서울시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촉탁직 재고용 요청 서명을 전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