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열째 날, 레이나 - 에스테야
가밀로와 아네스 부부. 그리고 그들이 가겠다고 한 빌바오 미술관.
길 위에서 예수님을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시는 부부를 만났다. 그들은 배고픈 한국인들에게 손수 밥을 지어 주시고 아픈 이들에게 의약정보를, 종교적 상담을 주신다. 참 멋진 부부다.
이 부부 덕에 안정을 찾았다. 고맙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얘기를 하셨는데 검색해보니 가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제스와 함께 걸었는데,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친구다. 특히 영어로 외국인과 얘기할 때는 정말 멋지다. 카미노를 즐길 줄 안다. 부럽다.
슈퍼에서 사과 2개, 빵 1개, 콜라 한 캔을 사서 배낭 맨 위에 보관했다. 하루 양식 ㅎㅎ
콜라 한 캔이, 사과 한 개가 이렇게 소중할 줄 누가 알았겠나 ㅎㅎ 참 감사한 것들 투성이다.
그냥 잘 걸었다. 21키로
38,665걸음 22.7키로 8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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